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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인양 및 실종자 수색 ‘총력’

슬링 바 연결 작업 후 인양 가능할 듯
3차례 실종자 수색 했으나 발견 못해

 

해경이 전남 신안군 인근에서 전복된 청보호 인양 작업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장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인양용 와이어에 슬링 바(화물 고정 벨트)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하면 오늘 중 인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선원 침실·기관실·취사장을 3차례 수중수색했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생존자가 진술한 곳과 기존 실종자 발견 지점을 집중 수색 중이며 선수 아래 화물을 보관하는 공간은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구조당국은 청보호를 사고 해역과 직선으로 약 12.5km 떨어진 소허사도 앞 해상으로 옮겨 인양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1m의 너울성 파도로 인해 인양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경은 인양 과정에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잠수사 진입을 위해 뚫은 구멍 등 모든 개폐구를 막고 작업 중이다.

 

선체를 슬링바로 결속하는 대로 원복을 시도하고, 배수 작업을 거친 뒤 더이상 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그대로 끌어 올려 목포 소재 조선소로 예인할 예정이다.

 

통발어선인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직후 승선원 12명 중 3명은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에서 접근한 상선에 무사히 구조됐다.

 

9명 실종자 가운데 현재까지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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