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 다이어리'는 `깔깔깔' 웃음보다는 `낄낄낄' 웃음입니다."
예지원이 돌아왔다. 2002년 SBS시트콤 `여고시절' 이후 2년 만이다. 그가 준비한 선물은 영화 `귀여워'와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12일 오후 여의도 KBS에서 열린 `올드미스 다이어리' 기자간담회에서 예지원을 만났다.
예지원은 오는 22일부터 KBS2TV를 통해 방송되는 `달래네 집' 후속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월-금요일 오후 9시 25분)에서 주인공 `미자'역을 맡았다.
예지원이 연기하는 `미자'는 나이 31살의 노처녀. 라디오에서 활동하는 B급 성우로 1인 다(多)역을 주로 하는 무명의 성우다. 활발함과 소심함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로 우유부단함도 그의 중요한 성격적 특징 중에 하나.
"경계가 약간 모호한 여자예요. 숙맥이고 하는 일마다 어설프고, 그런데 가끔은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그러다가 멈칫 놀래기도 하고…"
그는 `미자'를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적당히 비굴하고 실수 많은 여자"라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는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올드미스 다어어리'는 3명의 노처녀와 할머니 세 자매가 펼치는 즐겁고 기상천외한 일상 이야기.
그래서 '깔깔깔' 웃기보다는 `낄낄낄' 웃으며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시트콤이란다.
76년생인 예지원은 내년이면 서른이 된다. 이제 곧 노처녀라는 딱지가 친숙해질 나이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극중 인물 `미자'의 현실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 주위에는 결혼 안 하고 혼자사는 언니들이 많아요. 그들은 여전히 당당하고 소녀 같아요. 다들 일을 하니까 그런가 봐요."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꿨단다. 예지원은 이제 극중 미자에 대해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지원은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라며 "시트콤에서 가수 김정민과 친구에서 연인관계로 발전하는데 친구에서 애인으로 발전하는 관계가 단점과 장점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도 곁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