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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기간 화재 ‘감소’…추운 날씨 실내 활동 증가

6993건 화재 중 단 466건 한파특보 기간
건수 적지만 실내 부주의 화재 발생 ‘주의’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평소보다 화재 발생 건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신설된 재난정보분석팀이 최근 3년간 겨울철인 화재 현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에서 총 699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단 466건이 한파특보가 발련된 기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평균 화재 현황을 보면 도에서 하루 25건, 소방 관서별로는 0.7건 화재가 발생했는데, 한파특보 시에는 0.2건, 발령되지 않은 날에는 0.9건이 접수됐다.

 

장소별로 보면 한파특보가 내려진 경우 단독주택(65건·13.9%), 야외(60건·12.9%), 공장시설(56건·12%) 공동주택(46건·9.9%)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그 외 기간에는 야외(885건·13.6%), 공동주택(846건·12.9%), 자동차(770건·11.8%), 공장시설(724건·11.1%) 순으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방재난본부는 한파특보 발령 시에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 주택화재가 증가한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외부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조선호 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 한파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특히 주택 내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화기 취급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설치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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