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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남북간 체제경쟁 끝났다”

盧 "한반도 관리 잘하면 분쟁없어"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과거엔 남북간 체제경쟁에 있어 아주 민감했으나 이젠 체제경쟁이 끝났으며 한반도는 잘 관리하면 결코 분쟁지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를 방분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6, 70년대만 해도 한국이 북한에 뒤져 있었으나 지금은 40배, 또는 60배의 차이가 난다"며 "이젠 북한이 개혁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먹고 살게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관심"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북한도 개혁.개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제일 어려운 것은 시장경제 바람이 들어오면 사회가 흔들리기 때문에 북한이 속도조절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힘있는 척하는 것은 체제가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한 전략전술적 몸부림"이라면서 "남북한이나 주변 4강이 분쟁을 원치 않는만큼 한반도는 잘 관리하면 결코 분쟁지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경제문제와 관련해 "외국자본 가운데 머니게임하기 위한 투기성 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경계감을 표시하고 경우에 따라선 회사를 공략해보기도 하지만 경영조직이 탄탄한 회사는 절대로 M&A를 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이 성공의 지표로 삼는 포철과 국민은행, KT 같은 자본은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나 갑자기 외자가 빠지진 않을 것"이라며 "한국도 충분한 자본이 있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연기금이 매년 15조원씩 쌓여가고 있고 지금 여유자금이 100조원 정도 쌓여 있다"면서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꽁꽁 묶여 있는만큼 좀 풀려야 되며, 수년내에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남미와의 관계에 대해 "건설 플랜트 사업 등에 참여키 위해 미주개발은행에 가입하고 메르코수르, 남미공동시장과 FTA 체결을 연구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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