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전단을 살포할 때 쓰인 트럭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 오전 1시 20분께 포천시에 있는 대북전단 살포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의 이민복 단장 주거지 인근에서 주차된 5t 트럭이 전소됐다.
해당 트럭은 이 단장이 전단 풍선을 날릴 때 사용한 트럭으로 그의 거주지에서 70m 가량 떨어진 곳에 주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장은 경찰의 신변 보호 대상으로, 주거지 주변에도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는데 여기에 유력 방화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되 경찰은 폐쇄회로 분석 등을 통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이 단장의 주거지가 민가와 떨어져 있어 목격자 등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