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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양주시, 미래 선도 주역 청년 위한 디딤돌 놓는다

꿈 실현 청사진 제시...실질적 뒷받침 할 정책 사업 가동
민선 8기 핵심 정책 청년 업무 전담 조직 신설

 

“우리 사회와 경제를 선도하는 주역으로서 청년들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남양주의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의 사다리를 놓을 수 있게 작지만 진실된 디딤돌 역할을 하고 싶다”

 

남양주시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실질적으로 사회로 나아가 자립할 수 있게 최대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늘 강조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말이다.

 

이같은 주 시장의 의지가 시정에 반영되면서 남양주시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청년정책을 살펴본다.

 

◇ 청년 전담 부서 신설 및 청년 조직 운영

정책 추진 뒷받침과 청년 시정 참여 증대 기대

 

 

지난 1월 남양주시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교육국 내에 청년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시는 남양주 청년들에게 새로운 동력원을 심기 위해 관련 정책 발굴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립 기틀 마련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청년정책 계획 수립과 소통·정책 제안 활성화, 홍보플랫폼 구축부터 △청년공간조성사업 △청년 CEO 육성하는 창업아카데미 운영 △6T 산업연계 현장교육 및 청년인력 매칭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임차료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 지급)처럼 청년 복지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장인 주광덕 시장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4명과 원주영 시의원, 전문위원 3명,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청년위원 10명 등 위촉직 위원 14명까지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정책 심의·조정, 지역 청년들의 의견 수렴 및 참여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만19세~39세 이하의 청년위원 23명으로 구성된 청년정책협의체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월말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청년과의 소통 활성화는 물론 청년 문제 발굴과 개선 방안 모색,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및 모니터링, 청년 교류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창업공간 지원부터 자립 역량 강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

 

 

시는 청년창업센터 기능 강화와 청년 창업가 교육·경영 지원, 청년 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청년창업센터(이석영신흥상회, 늘을2로14번길 12)에는 카페·서점·애견의류·미용실 등 25개 청년 창업팀 입주해 있다.

 

지난해 창업 점포 입주 청년 5개 업체를 추가 모집했으며, 2개 청년 점포(티 카페, 교육 교재 제작)가 조기 졸업을 하고 외부 창업에 성공했다.

 

시는 설날·추석·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 행사와 기획전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자치회는 지난해 10월까지 매월 2회(첫 주·셋째 주 토요일) 공예품, 쿠키, 핸드메이드 취미키트, 악세서리, 독립서적 등을 판매하는 '영차마켓'을 운영했다.

 

또 청년 수요에 맞춘 1:1 창업 컨설팅과 마케팅·경영 등 청년 창업 멘토 관리, 청춘야학당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즌 행사·기획전 등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자립 능력 키우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앞으로 시는 센터를 통해 공유작업실, 영상촬영실 등 청년 협업공간을 확충하고, 창업 컨설팅 기능도 강화하기 위해 관내 청년들의 창업지원 대상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금·도농 재정비지구 6-1구역 커뮤니티센터 내에 청년공간인 ‘(가칭)다산 유스캠퍼스 N’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지원센터, 청년쉐어오피스, 전시공간 등이 마련된다.

 

한편 시는 청년정책협의체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간 실무 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센터 시설 및 장비 이용을 비롯해 미디어리터러시(미디어 문해력)·ICT 역량 강화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 일자리 발굴 및 연계 지원...청년들의 사회 진출 연착륙 기대

 

 

시는 만18세~39세 취·창업에 성공하지 못한 청년들의 고용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과 기업 참여자를 모집·선발해 서로 매칭시켜 주는 것이다. 작년에만 47개 관내 중소기업과 사회적기업에 청년 53명의 일자리 연계가 이뤄졌다. 더불어 시는 사업 참여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인 6T(IT, 생명공학, 환경공학, 문화콘텐츠 등 6개) 산업 청년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장형 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관-학 협력을 추진했고, 작년 11월 경복대와 업무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

 

4차 산업 시대에서 6T 인재의 양성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시는 기업체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술교육 지원 등으로 청년들이 미래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올해 전문기술 교육 과정 운영과 현장형 심화 훈련 제공, 청년인력 매칭, 인건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시는 구직·재직 중인 지역 청년들과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식 및 정책 선호도 등을 묻는 심층 설문조사(오프라인 1단계, 온라인 2·3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남양주에 특화된 청년 일자리 정책 발굴과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 취업 면접 준비 부담 줄여주고 자신감 올려주는 청년 꿈 날개 옷장

 

시는 취업 전선에 뛰어든 지역 청년들을 위한 ‘2023 청년 꿈날개 옷장’서비스를 재개했다. 이 서비스는 공유 옷장을 통해 청년들의 면접 부담은 줄이고 면접마다 그에 맞는 스타일을 살릴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올해는 서비스를 연 500회로 확대한다.

 

만 18세~39세 이하 남양주시 거주 청년 중 취업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 최대 5회(1회 3박 4일)까지 정장과 넥타이, 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첫 이용 시에만 신체 치수 측정을 위해 대여업체((사)열린옷장, 서울시 광진구 소재 / 건대입구역 인근)를 방문해야 하며, 이후에는 간편하게 온라인 신청 후 택배(반납 택배비 5000원까지도 지원에 포함)로 받아보면 된다.

 

2018년 72명이었던 서비스 이용자는 지난해에는 481명으로 대폭 증가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 5년간 1600명 이상의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뿐만아니라, 시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력서용 사진 촬영과 인화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편다. 올해는 대상자를 더 확대해 연 최대 50명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접수 후 방문 예약을 통해 해당 업체(남양주시 금곡동 소재)로 방문하면 된다.

 

◇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하는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남양주시에는 청년마음건강센터(금곡로 26, 3층)가 운영(민간위탁)되고 있다. 작년 7월 입지선정부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12월 28일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청년마음건강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설 조성에 5000만원(시비 100%), 센터 운영에 1억원(국비 50%, 도비 7.5%, 시비 42.5%)의 예산이 투입됐다.

 

청년마음건강센터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이들의 일상 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그룹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가족 중재 프로그램 △문화 예술 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만 15세~34세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꼭 상담이나 프로그램 참여가 아니더라도 편하게 찾아가 커피 한잔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주광덕 시장, “취업 연계 등 체계적·종합적인 지원사업 펴”

"청년들 자존감 높이고, 일상 행복하게 만드는 데 힘쓰겠다”

 

이처럼 청년들이 안고 있는 짐의 무게를 줄여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청년들이 품은 꿈이 희망 사항이 아닌 현실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사회 진출 준비 과정을 돕겠다”며 “다양한 교육 서비스와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연계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어, “청년들과의 소통을 늘 활발히 하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겠으며, 앞으로도 계속 청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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