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에 위치한 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에서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을 초청해 하우스강연을 진행한다.
책고집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화제를 모으로 있는 정주리 감독의 하우스 강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정주리 감독은 2014년 장편영화 ‘도희야’로 데뷔해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 감독상과 들꽃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을 받는 등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다.
지난 2월 개봉한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음 소희’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제75회 칸영화제에 출품해 한국 영화 최초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데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격 공개된 뒤 평단과 관객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정치권이 ‘다음 소희’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는 ‘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는 취지의 입법을 추진 중이고,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들이 앞다퉈 ‘다음 소희’를 관람했다는 내용의 SNS 글을 올리고 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음 소희’는 어찌 보면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인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영화 관람 후의 감상을 피력하기도 했다.
한편 하우스강연은 무료이며 참여 신청은 책고집 사무국 또는 책고집 공식밴드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