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거주하던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포소방서는 11일 오전 8시 16분 쯤 “창문으로 회색 연기가 나온다”는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60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화재 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8시 51분 완진했다.
이 사고로 80대 노모 A씨와 그의 아들 50대 B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다만 A씨는 사망한 지 수 일이 지난 것으로 판단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거동이 불편한 A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