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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학대 피해아동 2차 피해 방지 시스템 구축

수원시 아동학대 전담팀, 경찰과 현장 출동 및 조사
"피해 아동 반복 진술 방지해 심리적 고통 겪지 않도록"

 

수원시가 최근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학대 아동의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원아동학대공동대응센터에서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관내 1개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학대피해아동 중복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 목적은 학대 피해 아동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학대 아동이 조사기관에서 반복 진술하는 것을 방지해 심리적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면 위급사항에 따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수원시 아동보호팀은 아동 분리가 필요하거나 경찰이 동행을 요청할 경우 현장 출동했다.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원시 아동보호팀도 동행 출동해 현장 조사를 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진술을 반복하지 않도록 전담 공무원이 방문해 수사팀과 함께 조사한다. 관계인은 아동보호팀이 관계인의 자택이나 아동학대 공동대응센터에서 조사하게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대 피해 아동의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해 ‘아동이 안전한 수원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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