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인천 퇴직교사 “윤석열 정권의 굴종적 외교 규탄한다”…제3자 배상안 비판

인천퇴직교육자협의회, 29일 오전 기자회견 열어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의 사죄 원해”

 

인천 퇴직교사 74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외교를 ‘굴종적 외교’라고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인천퇴직교육자협의회는 29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굴종적 외교와 독재적 정치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역사를 잃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일본 제국주의 역사관으로 무장된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6일 정부는 ‘제3자 변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발표했다.

 

일본 전범 기업 대신 국내기업이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기금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앞서 대법원은 2018년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기업에 강제동원 피해자 15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이들은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제3자 셀프 배상안이라는 기괴한 논리를 들고 나왔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는 일본과 가해 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발전시켜온 국내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일본산 부품을 수입하게 해 다시 일본에 대한 경제종속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의 교육계에서 이번 방일 외교에 대한 비판이 나온 건 처음이 아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도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일본 굴욕외교 즉각 사과하고

강제동원 3자 배상 방안 당장 철회하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