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는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모티콘으로 프로필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인 '프로필 이모티콘 스티커’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필 이모티콘 스티커’는 이용자가 구입한 이모티콘 또는 이벤트 등을 통해 보유한 모든 이모티콘을 활용해 프로필 배경이나 프로필 사진 영역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정기 구독 상품인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독 중인 이용자는 카카오 이모티콘 내 이용 가능한 모든 이모티콘을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기본 이미지만을 이용할 수 있었던 커스텀 프로필사진도 ‘망그러진 곰’, ‘고심이’ 등 이용자가 보유한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해 자신만의 프로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간 카카오톡 대화 속에서 주로 이용되던 이모티콘 사용처가 늘어남으로써 이모티콘 생태계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텍스트를 넘어서 더 가까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12월 '공감스티커'를 선보였으며, 지난 3월에는 이용자 자신의 성향을 나타낼 수 있는 'MBTI 스티커'를 출시했다.
프로필 이모티콘 스티커 역시 공감스티커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서로의 프로필을 통해 근황을 확인하고 가볍지만 더 가까운 소통을 지원하는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지혜 카카오톡 부문장은 "공감스티커, MBTI스티커에 이어 프로필 이모티콘 스티커 기능이 카카오톡 프로필에 적용된다”며,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 마음을 표현할 수 있고 대화하지 않아도 지인들과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메신저 본질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시대의 요구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