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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절반 관광지…인천평복 “미추홀구의회, 혈세 낭비 유럽 연수 중단해야”

미추홀구의회, 독일·스웨덴 7박 8일 해외 연수 계획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관광성 해외 연수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미추홀구의원들은 지난해 8월 미추홀구 폭우 당시 제주도 관광성 연수를 떠나 주민들에게 큰 실망을 줬다”며 “또 혈세 1억 원 유럽 관광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혈세 낭비 관광 연수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 의원 15명과 직원 6명은 5월 9일부터 17일까지 1억 500만 원을 들여 독일과 스웨덴으로 해외연수를 갈 예정이다. 

 

출장계획서를 보면 이들이 공식 방문하는 기관은 발도르프 대안학교, 스톡홀름 시청사, 친환경 주거단지 하마비 허스타드뿐이다.

 

나머지는 프랑크부르크·뮌헨 시내 견학과 하이델베르크 고성 관람, 바사호 박물관 견학, 전통 재래시장 견학 등이다.


인천평복은 “하루 일정 중 절반 이상은 유명지역 관광 프로그램들이다”며 “연수 목적도 없이 이미 독일과 스웨덴을 출장 국가로 정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인천시군구의장협의회 회장인 만큼 혈세를 쓰는 데 다른 곳보다 더 엄격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미추홀구의회가 유럽 관광 연수 중단을 결정하고 전세사기 피해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배상록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의정 활동을 위해 꼭 필요한 연수다. 연수 후에 보고서도 제출할 것이다”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히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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