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는 대규모 단수가 발생한 장안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 식수 30t을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아파트단지 내 펌프실 배전반 고장으로 전기공급이 중단돼 13개 동 1000여 개 세대의 수도 공급이 멈췄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았다.
시는 즉시 비상급수 시스템을 가동, 지난 7시 20분쯤 공무원, 시설관리업체 직원 15명을 투입해 급수차 3대로 비상 식수를 공급하고, 아파트단지에 2t 용량 비상저수조 4개를 설치했다.
단수 상황은 오후 4시쯤 펌프실 수리와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마무리됐다. 시는 민원 접수부터 상황 종료까지 9시간에 걸쳐 총 30t의 식수를 공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장시간 지속된 단수 상황에도 불편을 견디며 침착하게 대응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떤 상황에도 시민들께서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