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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방울 그룹 뇌물 혐의 이화영에 ‘증거인멸교사 혐의’ 추가 기소

방용철 통해 증거 인멸 요청한 혐의
검찰, 이화영 구속 연장 절차 진행 중

 

검찰이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은 이 전 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 그룹 부회장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각각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2021년 10월 언론에서 자신의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사용 관련 취재를 시작하자 방 부회장 등에게 관련 자료 삭제를 요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2021년 11월 같은 의혹에 대해 취재가 이어지자 방 부회장에게 재차 자료 삭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부회장은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쌍방울 그룹 직원들에게 특정 부서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교체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시에 따라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알려진 쌍방울 그룹 임직원 7명은 현재 구속 또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 경제협력 사업 지원을 대가로 쌍방울로부터 3억 2000만 원의 뇌물 등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14일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이어 지난달 21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과 공모해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80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전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부지사와 방 부회장 구속 연장을 위해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 만료는 오는 14일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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