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서 연달아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과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오후 12시 18분쯤 남양주시 와부읍 예봉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 10대와 장비 28대, 인원 391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 불로, 약 1200평의 임야가 소실됐으나 산 아래쪽의 화재는 진화돼 민가로 불이 번지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2대와 인력 10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불이 난 곳은 산 중턱으로 인력 투입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피해 상황과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