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이 누리집을 통해 구민들에게 공개하는 예산과 기본 현황이 2021년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군에 따르면 현재 누리집에 게시된 기본현황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이며, 재정규모도 2021년 예산이다.
인천의 10개 기초단체들은 인구, 재정 등 현황을 누리집에 공개한다.
군은 누리집에 자주찾는 메뉴로 ‘기본현황’을 포함해 놓았다. 군 역시 많은 군민들이 기본현황을 확인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보인다.
남동구와 동구는 2022년 12월 31일을, 부평구는 2023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기본현황을 제공한다.
재정규모도 마찬가지다.
남동구와 동구, 부평구는 올해 예산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옹진군은 2020년 정해진 2021년 당초 예산이 기준이다. 그 해 추경조차 반영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기본현황 페이지 하단을 보면 최종수정이 2022년 7월 7일로 표기돼 있다. 앞서 추경이 있었지만 이것 역시 반영하지 않았다.
이종선 옹진군의원(국힘, 북도·연평·덕적면)은 “누리집에 기본 현황이 최신 수치로 올라가야 주민들도 확인하기 좋을 것”이라며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담당부서에서 수정요청이 없었다”며 “2022년 말 기준으로 수정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옹진군은 인천 10개 군·구 중 제일 늦게 민선 8기 공약사업을 누리집에 공개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