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지막 벚꽃축제가 인천 장봉도에서 열린다.
인천 옹진군이 오는 16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11회 장봉도 벚꽃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장봉도는 수도권에서 40~60분 거리에 있어 당일여행이 가능한 섬으로, 국내에서 가장 늦게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고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옹암해수욕장과 한들·진촌해변이 있다. 바다의 경관을 보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등산코스도 정비돼 매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번 벚꽃축제는 오전 9시 30분부터 행사를 시작한다.
식전행사로 장봉풍물패의 길놀이와 모듬북 공연을 준비했으며,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장봉부녀회는 관광객들을 위해 푸짐한 먹거리 장터를 계획하고 있다.
또 벚꽃 포토존·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메인행사인 ‘벚꽃길 건강걷기’는 오전 11시 옹암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말문고개를 반환점으로, 다시 옹암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4㎞ 코스다.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가 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축제와 관광에 관련된 아이디어 제공자(현장 접수)는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북도면사무소(032-899-3410)로 하면 된다.
여명옥 북도면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장봉도 벚꽃축제’에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많은 사람이 참가해 친목과 건강을 도모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섬 장봉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올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장봉도를 선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