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예방조치 및 관련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관계 부서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을 위한 종합적인 점검을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마약류에 대한 예방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마약 예방교육을 필수 반영하고 학교를 방문하는 마약 예방교육 전문강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학교 마약 예방교육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와 도교육청 학생중심교육과정 누리집에 탑재된 학생 성장단계별 교육자료 및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는 도내 약 190개 학교를 대상으로 법무부 등 전문기관의 마약예방 전문강사를 활용한 학교 교육도 할 예정이다.
교원 대상 15시간 연수과정을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 마약예방 캠페인과 공모전에 학생 참여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학부모 인식 제고에도 앞장 설 방침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2023학년 학교 마약 예방교육 강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7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약류 사범으로 단속된 청소년 수가 500명에 육박하는 등 학교도 더는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도교육청은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