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은 건강한 생태계보호를 위해 하천, 습지 등에 주로 서식하는 생태교란 생물을 퇴치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예산 4000만 원을 투입해 덕적면, 대청면 2개 지역에서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 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식물을 뿌리째 뽑아 번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제거한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종으로 개체 수 조절과 제거관리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현재 황소개구리, 가시박, 큰입배스 등 총 37종(동물 20, 식물 17)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계는 한번 파괴되면 회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생태교란종의 서식지를 지속 조사하고 번식과 확산을 방지해 고유의 토종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