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2일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주간을 맞아 시교육청 정보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아홉번째 봄, 우리는 여전히 기억합니다’ 추모 문화제를 진행했다.
추모 문화제는 국악과 함께 하는 ‘위로와 추모’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인천의 초·중·고 학생들이 제작한 추모 영상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상영했고, 추모 시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를 낭독했다.
문화제의 마지막은 인천예고 학생들이 장식했다. ‘사랑과 희망’의 주제로 마림바 연주와 중창을 펼쳤다.
추모 문화제에 참석한 학생은 “4.16 추모 문화제를 통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세월호와 같은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자율적인 추모주간 운영과 다양한 추모 행사를 통해 생명과 존엄, 안전을 위한 교육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책임지는 교육을 위해 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