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경기 소방, '소방 안전' 위반 노후 공동주택 115곳 적발

20년 지난 노후 주택 안전관리 단속 실시
“안전 위반 대형 피해 이어져 주의 당부”

 

경기도 소방이 화재 비상 방송 설비를 차단하거나 안전 관리자를 선임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노후 공동주택들을 적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0년 이상 지난 노후 공동주택 694곳을 대상으로 1분기 소방 안전관리 기획단속을 벌여 115곳(16.6%)에서 165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7건은 입건 조치했고, 42건에 대해선 과태료 처분을, 나머지 116건은 조치를 명령했다.

 

안산의 A 아파트는 화재 발생 시 물을 공급하는 옥내 소화전 동력 제어반과 대피 안내방송을 하는 비상 방송 설비를 차단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부천의 B 아파트는 소방 안전 관리자를 한 달 넘도록 선임하지 않았고, 화성시 소재 C 아파트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을 하지 않아 적발됐다.

 

이외에도 비상구 방화문을 훼손하거나 소방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는 아파트도 다수 적발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설비를 차단·폐쇄해 두는 건 불이 나더라도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이런 안일한 생각이 화재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안전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