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안양지사는 13일 군포시청에서 군포시, 군포시노인복지관과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은 독거노인, 홀몸 장애인, 중장년층 1인 가구 등 취약계층 85가구에 오는 2024년 10월까지 1년 6개월간 안부 살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란 인공지능(AI)이 1인 가구의 전력 사용 유형을 분석해 전력 사용량 급감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될 시 군포시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사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독거노인이 하루 사용하는 전력량과 시간대별 전력량 등 사용패턴을 파악한 뒤 평소와 달리 전력사용량이 떨어지면 이를 즉시 감지해 사례관리사가 찾아가 안부를 확인한 뒤 조치하는 것이다.
또 별도의 기기나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한전이 보유한 설비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광직 한전 안양지사장은 "앞으로도 한전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할인, 효율기기 보급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