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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올해 시즌2 초석 다질 것…플랫폼 역량 더욱 강화"

"연내 해외진출 성과 예상…동남아 회사들과 논의 중"
"회사 성장해 이익 확대되면 주주환원으로 이어져"
'최애적금' 출시·주담대 취급 대상 확대 발표

 

4연임에 성공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올해를 '카카오뱅크 시즌2'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삼고 지금까지의 성장을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엠배서더호텔에서 '2023 카카오뱅크 PRESSTALK(프레스톡)'을 열고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지난해가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 실적을 거둔 한 해였다면, 올해는 초심을 갖고 카카오뱅크 시즌2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4연임 성공 이후) 시즌2의 씨앗을 잘 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IPO에 성공했고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해 재무안정성 역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작년 말 기준 자기 자본 비율은 36.95%로 국내 은행 평균 BIS비율이 15.25%인 것과 비교해 어느 은행보다 재무 건정성이 우수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04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3532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표는 이날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미성년자 등 고객 외연의 확장, 주택담보대출 및 개인사업자대출 확대,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으며, 대환대출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진출 계획과 관련해서는 "동남아 회사들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한 개 국가는 최소한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또 다른 국가는 올해 말까지 (진행 과정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관련 논의를 오랫동안 해 왔지만, 라이선스 획득 등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간접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부분은 대출 쪽인데, 카카오뱅크는 타행대비 신용·담보대출까지 안정적인 대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신용대출만 하면 연체율 증가가 영업이익, 대손충당금에 반영되겠지만 현재 카카오뱅크의 담보대출 비중은 50%가 넘어 연체율에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가 부양 방안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가 지닌 플랫폼 파워와 은행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회사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올해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펼친 것처럼,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이익을 확대한다면 또 다시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뱅크는 신규 수신상품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 '최애적금'을 소개하고 오는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취급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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