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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학교급식종사자 퇴사율 67.7% 기록...'전국 3번째' 높아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 수 2년새 3배 이상 급증
강득구 의원 "근본적인 대책 없이 학교현장 신규채용 어려움 가중돼”

 

경기지역 학교급식종사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 비율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학교급식 종사자의 퇴직자가 1만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퇴직자 중 자발적 중도 퇴사의 비율이 절반 수준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0.2% 수준이었던 자발적 퇴사자 비율은 ▲2021년 45.7%▲2022년 55.8% 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세종 84.8%▲충남 78.0%▲경기 67.7% 순으로 많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입사 직후인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 수’가 2020년에 23.8%(316명)였던 비율이, 2022년에는 1104명으로 36.6%를 차지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 50.2% ▲인천 49.7% ▲부산 47.8% 순으로 많았다.

 

한편 신규 채용은 2023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신규 채용공고 이후 지원이 미달한 경우를 취합한 결과, 미달률 평균이 21.7%을 기록했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는 것” 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1 인당 식수 인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 향후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보다 신규채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교육 당국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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