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거주자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 오전 5시 19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에 불이 났다”는 인근 거주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50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양쪽 팔과 이마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상태였고 복부에는 자상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의 집에서 인화성 물질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A씨가 불을 지른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의식이 없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