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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주택 250여 채 '전세 사기' 의심 신고…임대인 파산 추정

전세사기 신고 58건 접수 1차 조사 마쳐
가구당 수천만 원 상당 손실 발생할 수도

 

화성 동탄 일대 오피스텔 250여 채에 달하는 ‘전세사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동탄에서 전세사기가 터질 것 같다’는 취지의 주민 신고를 다수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세사기 의심 피해 신고 58건을 접수했고, 피해자 58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성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성 동탄과 병점 일대 오피스텔 250여 채를 소유한 임대인 부부가 파산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세입자들의 글이 올라왔다.

 

이들에 임대인 A씨가 ‘세금 체납 문제로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렵다며 소유권을 이전해 가라’는 취지로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집값 하락 등 요인으로 오피스텔의 거래가가 전세금 이하로 떨어지고, 체납세도 있어 소유권 이전이 어렵고 가구당 수천만 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가 소유한 250여 채의 주택을 공인중개사 B씨에게 임차계약 등 위탁 관리하도록 했으나,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임에도 영리 목적으로 임대계약 지속하다 일이 커지자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해당 임대인 부부를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며, 사기 등의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살펴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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