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당진시의 대표적인 축제인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가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당진시는 지난 19일 '2023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시의회 의장, 어기구 국회의원과 충남도의원은 물론 우호 도시 구로구의 문헌일 구청장, 결연도시 유성구의 문창용 부구청장 및 재향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본격적인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 개막에 앞서 ▲30m 새끼줄 꼬는 소요 시간 기록을 겨루는 ‘잔줄꼬기대회’ ▲당진시민 노래자랑 등 식전 공연이 진행됐다.
500년 역사를 지닌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해상문물의 요충지인 기지시에서 지역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며 재난을 이겨내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다.
올해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당제·용왕제·시장기원제·한마당 공연(20일) ▲유치부 사생·줄다리기 대회·세한대 전통연희 공연(21일) ▲전국 전통놀이·당진문화예술인 한마당(22일) ▲당진시민 줄다리기 경연, 농기 접수, 줄다리기 본행사, 폐막(23일) 등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마지막 날 열리는 줄다리기 본행사에서는 ▲줄고사 ▲줄나가기 ▲줄결합 ▲줄다리기 등 모두가 함께해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평가위원장인 홍규선 관광학박사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충남의 대표축제 더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당진시와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 나아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 당진의 유일한 유네스코 일류무형문화유산인 줄다리기 본행사 외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하니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