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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3880억 원…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

비이자이익 전년 대비 17% 상승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 3880억 원을 벌어들이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및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반등하며 실적 성장세를 견인했다. 

 

신한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1조 38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약 31억 원(0.2%) 증가한 수치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조 217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돼 실적을 방어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5401억 원으로 전분기(2조 8222억원) 대비 10% 줄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한 영향이다. 1분기 기준 은행 NIM은 1.59%로 전분기(1.67%)대비 0.0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그룹 NIM 또한 1.98%에서 1.94%로 0.04%p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3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조 351억원 급증했다. 1분기 중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 기저효과 및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 측 설명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 2월 말까지는 이자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우려됐으나, 3월 이후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실적 감소 상황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조 355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손비용은 4610억 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48%,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는 0.29%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은 올해만 1850억 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 중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3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보다 1728억 원(7.9%)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3428억 원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667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3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지난해말(0.22%) 대비 0.06%p 감소한 0.28%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말(0.25%)과 비교해 0.03%p 오른 0.2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카드 연체율은 1.04%에서 1.37%로 0.33%p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11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며, 신한라이프와 신한캐피탈은 각각 1338억 원(3.5% 감소), 922억 원(15.2% 감소)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편,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균등한 금액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525원으로 정해졌으며,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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