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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1조 1022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

비이자이익 1년 새 52.9% 증가…최근 5년 중 최대치

 

하나금융그룹이 급증한 비이자이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조 3880억 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하나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1조 102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2.1%(1998억 원)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변동성의 적절한 대응을 통한 유가증권 매매이익 시현 ▲손님 기반 확보를 통한 수수료이익 증대 ▲안정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 6202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이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 17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2580억 원) 감소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8%다. 은행 이례요인 소멸, 카드사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08% 하락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 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외환매매익과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등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매매평가익(4801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 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4452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 원) 늘렸다.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7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 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 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이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 원) 증가한 2조 234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 증가와 수수료이익 개선의 영향으로 8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다른 계열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캐피탈 656억 원 ▲하나자산신탁 221억 원 ▲하나카드 202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하나금융은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1분기 배당금은 주당 600원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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