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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인천본부 “윤석열 정부 반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할 것”

“최대 규모 인천대회”…8000명 참여 예고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이어져

 

인천의 노동자들이 최대 규모의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인천지역연대는 27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노동절은 2023년 민주노총 투쟁의 출발점으로 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할 권리·교섭할 권리를 파괴하고 초장시간 노동, 노조 무력화를 꾀하는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5월 1일 오후 2시 인천 부평대로에서 ‘133주년 세계노동절 인천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은 8000여 명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부평역~굴다리오거리~본부~부평시장로터리~부평시장역~부평역을 행진한다.

 

이들은 인천대회에서 ▲노조탄압·노조무력화 공세 중단 ▲모든 노동자에 동일한 근로기준법 적용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개악시도 중단 ▲최저임금 대폭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함께할 계획이다.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과로사를 조장토록 노동시간을 늘리겠다고, 노동조합은 한국 사회에 독이 된다고 얘기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쟁을 결의할 수밖에 없다. 5월 1일 노동절 윤석열 심판의 목소리를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어광득 건설노조 경인건설지부 사무국장은 “수많은 구속 노동자가 생기고 있다”며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을 적으로 삼는 모든 정책과 발언은 결국 그 화살 그대로 다시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간부 2명이 지난 25일 건설사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건설노조 경인본부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인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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