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책임감과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경기인성교육' 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3일 윤리적 책임을 통해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경기교육 활성화를 위한 ‘경기인성교육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자율과 책임의 균형을 이루고자 기존의 학생인권조례에서 학생 책무를 강화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 제4조 3항 ‘학생은 교장 등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를 학생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교육 활동 보장과 학교폭력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성교육 전담 교육원 구축을 통해 성장 시기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인격 형성 골든타임’을 지원한다.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 유‧초 연계 인성교육 과정 운영으로 학생 인성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선다.
도교육청 가정에서도 올바른 인성 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학부모 역량 강화에 힘쓴다.
'온라인 자녀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생 성장단계에 따른 부모 역할 교육을 안내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경기인성교육을 추진해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가정, 학교 모두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으로 학생들의 긍정적 자질 함양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은 작년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본 인성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균형 있는 가치관을 지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교의 인성 교육을 강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