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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전북 현대 상대로 시즌 첫 연승 도전

수원 10경기 연속 무승 끊고 11라운드 시즌 첫 승 신고
김병수 감독 영입 후 첫 상대인 전북 제물로 연승 노려

 

김병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10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 전북과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올 시즌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4월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띄웠음에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던 수원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1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공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모두 밀렸으나, 전반 29분 나온 이기제의 프리킥 골을 지켜내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수비를 펼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수원은 한때 ‘아시아 최강 클럽’이라는 자부심을 지켜왔지만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간신히 1부 리그에 잔류하더니 올 시즌 순위와 경기력은 낯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승 2무 8패, 승점 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리그 선두 울산 현대(승점 28점, 9승 1무 1패)와는 승점 23점 차로 벌어져 있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수원FC(승점 15점, 4승 3무 4패)와도 승점 10점 차다.


1~2경기 승리로 중위권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병수 감독은 8일 진행된 취임 기자회견에서 “단기간에 변화하기가 어렵다”며 “자신감을 찾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수원은 인천 전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전북 전에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 전북 전은 김병수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강원FC를 떠난 후 약 1년 반 만에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른바 '병수볼'로 불리는 특유의 전술 색채를 수원에 어떻게 입힐지 주목된다.


수원이 만나는 전북도 이번 시즌 수원과 함께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단 한 번도 파이널B로 떨어진 적이 없고, 최근 10년간 리그 우승만 7회를 기록한 K리그의 강호였지만 현재 10위(승점 11점, 3승 2무 6패)에 머물러 있다. 


전북도 ‘레전드’김상식 감독을 씁쓸하게 떠나보내고 김두현 감독대행 체제로 수원전에 임한다.

 

현역 시절 특급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김 대행이 꽉 막히다시피 한 전북 공격의 '혈'을 어떻게 뚫어낼지에 시선이 쏠린다.


두 팀의 역대 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수원이 26승 23무 34패로 열세이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지난 11라운드에 강원을 2-0으로 완파하고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탈출한 수원FC는 10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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