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안병준과 수비수 한호강이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된 베스트11에서 안병준은 서진수(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고 한호강은 이명재(울산 현대), 그랜트(포항 스틸러스), 안현범(제주)와 함께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소속 선수가 베스트11에 선정된 것은 2라운드 아코스티와 11라운드 이기제, 박대원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올 시즌 개막후 11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던 수원은 지난 4월 17일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열린 1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방문경기에서 이기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4일 이병근 감독의 후임으로 김병수 감독을 제8대 감독으로 선임한 수원은 지난 13일 열린 13라운드 강원FC와 방문경기에서 한호강, 안병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번째 승리와 함께 꼴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강원 전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은 한호강과 후반 13분 쐐기골을 넣은 안병준은 시즌 첫 베스트11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K리그2 13라운드에서는 김포FC의 외국인 공격수 루이스와 미드필더 파블로, 수비수 조성권이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부천FC1995의 수비수 김선호와 골키퍼 이범수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