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농협중앙회 조직.유통 혁신방안 확정

조직, 인사, 분권혁신위원회, 경영전략단 설치
도매전담조직설립추진단 신설

농협(www.nonghyup.com)은 25일 대의원회를 열고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앙회의 조직.유통 혁신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25일 농협에 따르면 조직과 운영의 틀을 획기적으로 변혁시키기 위한 '조직.인사.분권혁신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내년 6월 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이 위원회는 농협법 개정후 법 취지를 반영한 대대적인 조직.인사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실무기구로 경영전략단을 설치하고 △중앙회 조직.인사.지배구조 혁신 △농협 개혁 △신.경분리 △중앙본부.지역본부.시군지부 기능개편 방안 등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도매전담조직설립추진단'을 신설하여 농산물 도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앞으로 이 조직은 농협 판매장인 하나로마트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마트,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과 급식업체 등 대량거래처에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농협은 농산물 대량수요자자들의 요구사항을 농산물 산지에 반영시켜 산지농협의 농산물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를 책임지는'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이 도매전담조직을 설립하기로 한 것은 농산물유통시장에 대한 대형유통업체의 지배력이 커지는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기존의 공판장을 통한 개별적인 도매거래나 산지직거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협은 도매 전담조직 타당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의뢰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고, 세계 최대 농산물 도매회사인 미국 수퍼밸류(SUPERVALU)사에 조사단을 보내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 한 바 있다.
이러한 농협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농협의 판매사업 역량이 크게 증대되어 현재 43%인 농협의 산지유통 점유비와 29%인 도매유통 점유비가 2007년에는 각각 60%와 35%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공급을 주도할 '친환경농업사업단'도 만들어 생산지도와 유통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우 및 브랜드 축산물에 대한 판매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축산물판매사업소를 '축산물판매분사'로 개편해 독자적으로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면서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하는 한편 식육교육센터도 '축산물위생교육원'으로 전환하여 축산인에 대한 교육을 통해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강화하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직.유통혁신방안 확정으로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본격적인 추진 채비를 갖춘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