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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들이여, 용인 앞으로" 1부

5월과 6월은 운수납자(雲水衲子)나 노마드(nomad) 영혼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떠나기 좋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때문이다. 둥지를 부순 독수리처럼 뒤돌아보지 않고 훨훨, 훨훨, 그런 시간이다. 이 계절 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들은 용인으로 오시라, 용인은 그렇게 유혹한다. 친절하게 10곳을 뽑았다. 이른바 스페셜 메뉴겠다. 시그니쳐 플레이스(Siganiture Place)는 여행자 스스로 고르시라. 용인은 제시만 할 뿐이니. 두 차례에 걸쳐 기획보도한다. 용인특례시 관광과의 세심한 선별 작업에 기대 경기신문은 손만 거들었다는 것을 밝힌다. [편집자 주] 

 

▲용인자연휴양림과 짚라인

 

용인자연휴양림은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에 있다.

 

 

체류형 관광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산림 수요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체험 공간과 자연 학습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발 562m 정광산 남쪽에 자리하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2009년 9월 개장했으며, 주요시설로는 숲속체험관, 숲속의 집, 어린이놀이숲, 습지비오톱관찰원, 잔디광장 등이 있다. 면적은 162만㏊다.

 

운영하는 숲길체험 프로그램은 숲길 등산지도사의 안내를 받으며 휴양지 내 등산로와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숲 해설가는 동‧식물의 생리를 설명하고 참가자가 직접 관찰하고 만져보게 해 오감을 통해 자연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산림치유프로그램은 산림치유지도사가 휴양림내 숲길과 야생화단지, 명상계곡 등을 인도해 숲과 교감하기, 산림체조, 맨발걷기, 명상 등을 지도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객실 23개, 야영장 24개로 하루 최대 수용인원 210명이며, 매달 5~9일 인터넷을 통해 다음 달 숙박시설과 야영장 투숙객을 모집하고 10일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발한다.

 

짚라인은 휴양림과 같은 주소에 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하늘을 나는 다이나믹한 짜릿함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체험형 산림레포츠 시설로 알려져 있다. 숲속 놀이터 1238m 길이에 설치된 6개의 짚라인 코스로 울창한 숲속 사이로 지날 수 있게 설계됐다. 6개 코스는 꿩코스(138m), 백로코스(133m), 매코스(290m), 두루미코스(209m), 독수리코스(138m), 알바트로스코스(330m)가 있다. 2023년 4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다.

 

이용가격은 개인(대인, 소인) 4만 원이며, 용인시민은 20% 할인된다. 운영시간은 하절기는 9~18시까지이고, 동절기는 9~17시까지다.

 

▲ 용인농촌테마파크와 내동마을 연꽃단지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에 있다.

 

 

농촌과 전원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체험시설물로 가족, 친구, 연인이 일상을 벗어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다.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추억과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6년 9월에 개장했으며, 면적 10만1496㎡로 주요 시설은 종합체험관, 곤충체험관, 관상동물원, 다목적교육관, 농경문화전시관, 들꽃광장, 수생관찰연못, 꽃과 바람의 정원, 잔디광장, 잣나무숲 산책로, 원두막, 초가집 등이 있다.

 

잔디광장과 인공폭포 분수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으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으며, 숲과 들판을 따라 계절별로 꽃군락이 형성되어 있어 방문자들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다.

 

하절기인 3~10월까지는 9시 30분~17시 30분까지 운영하며 동절기인 11-2월까지는 9시 30분~16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내동마을 연꽃단지 처인구 내동로23번길 6에 있다. 

 

용담저수지 둘레길을 지나 농촌테마파크 방향으로 시골길을 20분 정도 걷다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연꽃밭을 만나게 된다. 연꽃들은 7~8월에 활짝 개화하며, 그 동안은 연잎들이 파랗게 연못을 메우고 있다. 내동마을 주민들과 푸른 농촌 희망찾기 프로젝트가 함께 만든 꽃밭으로 연꽃은 물론 수련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사이사이로 원두막도 있어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연근캐기, 연잎차 만들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겨울에는 자연친화적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 용인 석포숲공원

 

용인 석포숲공원은 처인구 이동읍 묵리 산 70-4에 있다. 

 

 

손창근 선생께서 용인과 안성시에 있는 사유림 662㏊(200만여 평)을 2012년 4월 5일 식목일을 기해여 국가 산림청에 기부했다. 울창한 산림과 뛰어난 경관을 갖고 있으며 산림청에서 석포 기념비와 한반도 데크로드, 전망대, 유실수림 등을 조성해 가꾸고 있다. 등산로가 평탄하고 중간에 벤치도 있어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한반도 데크로드는 기부자 손창근 선생 부친 고향이 북한이기 때문에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형 데크로드와 태극문양을 형상화해 남북통일의 의지를 표현했다. 석포 벚꽃 20리 길은 손 선생 어린시절 초등학교를 등하교했던 왕복 비포장길 20리, 8㎞ 비포장 길을 복원한 것이다.

 

용인시에서는 스탬프투어와 함께하는 용인관광으로 명소를 품은 힐링의 길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 한택식물원

 

한택식물원은 처인구 백암면 한택로 2에 있는 용인 대표 식물원으로 대표전화는 031-333-3558이다. 

 

 

1979년 20여만 평 규모에 이택주 원장이 개원해 희귀, 멸종위기식물, 자생식물 및 외래종을 포함한 총 1만여 종을 식재 및 관리하고 있다. 사계절 방문하더라도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종합식물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2001년 사회에 대한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재단법인 한택식물원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2002년에는 자생식물 보전지역,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가 지정 식물원으로 지정됐다.

 

비봉산 자락의 서향에 위치해 양지와 음지, 계곡 등 습지대가 잘 형성됐 자생식물 2400여 종을 비롯 36개의 주제원을 갖추고 있다.

 

환경부 지정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이기도 해, 대량번식기술을 바탕으로 멸종희귀보호식물의 연구와 기술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택식물원을 반딧불이, 가재 등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식물의 자연생태적인 조성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요소를 제공하고 있어, 식물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살아있는 체험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 보정동카페거리

 

보정동카페거리는 기흥구 죽전로15번길 일원를 일컫는 말로 지하철 죽전역과 보정역에 인접하고 있다.

 

 

단국대 죽전캠퍼스와 가까우며 100여 개의 카페와 레스토랑, 전통찻집 등이 밀집돼 있는 문화거리다.

 

사각형 형태의 주택가 골목을 따라 예쁜 카페들이 생겨나면서 핫플레이스가 됐으며 인기드라마 '신사의 품격'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가게마다 특색 있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고, 밝고 선명한 색의 벽과 귀여운 일러스트를 그려 넣은 장식 등 외관 볼거리도 다양하다.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레스토랑과 개성 넘치는 예쁜 카페, 작은 소품들을 파는 독창적인 분위기의 상점, 거리의 노점까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친다. 커피나 브런치를 즐기고 동행과 함께 산책이나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 젊은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인기가 많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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