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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청 김기수,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등극…대회 2연패

진도언 3-0 완파…개인통산 5번째 금강장사 등극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 달성
수원시청, 시즌 첫 번째 장사 배출

 

김기수(수원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금장장사에 올랐다.

 

김기수는 21일 충북 보은군 보은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금강급(90㎏급) 장사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전도언(경북 의성군청)을 3-0으로 완파하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김기수는 개인통산 5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8월 이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시청도 이번 시즌 첫 장사를 배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회전에서 김동휘(경북 문경시청)를 잡채기와 밀어치기로 꺾고 2-0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기수는 준결승전에서 이민섭(문경시청)을 비디오판독승과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2-0으로 승리해 결승무대를 밟았다.

 

영남대 출신 선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장사결정전은 김기수가 진도언의 빗장걸이를 뒤집기로 받아치며 첫 판을 따내 기선을 잡았다.

 

이어 김기수는 둘째 판에서 발목당기기로 진도언을 모래판에 눕히며 2-0으로 승기를 잡았고 셋째 판에서 연장 접전 끝에 들배지기로 전도언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김기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1년 만에 장사에 올라 더욱 뜻깊다”면서 “전도언 선수와 서로 잘 아는 사이라 첫째, 둘째 판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 생각 했다. 첫째 판과 둘째 판에서 신중하게 풀어 나간 것이 유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날 열린 태백급(80㎏급) 장사결정전에서는 문준석(수원시청)이 노범수(울산 울주군청)에게 0-3으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준결승전에서 문준석에게 패한 허선행(수원시청)은 3~4위 결정전에서 전성근(강원 영월군청)을 잡채기와 뒤집기로 제압하고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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