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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위메이드’ 방문 기록 공개…허은아·윤창현 등 즉각 해명

2020년 9월 허은아 의원실 시작으로 올해 4월 윤창현 의원실까지 14회 출입
허은아‧윤창현 각 3회, 양정숙 2회, 김한규 등 6개 의원실 각 1회 방문해
이광재 “한 의원실 방문 후 다른 방 방문도 가능…전산 안 남아 확인 불가”

 

김남국 국회의원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기록이 25일 공개됐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창은 지난 24일 운영위원회의 위메이드 관계자 국회 출입기록 공개를 의결한 데 따라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기록을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2020년 9월 23일 허은아 의원실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4월 7일 윤창현 의원실까지 총 14회를 방문했으며, 김씨 성을 가진 총 3명의 관계자가 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기록에 따르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3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3회,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2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회,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실 1회, 정무위원회 1회를 방문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통 한 의원실과 연락해 방문하는 경우도 있고, (등록 후) 다른 방도 방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 “다만 (타 의원실 방문은) 전산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의 출입기록이 공개되자 거론된 일부 의원들은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즉각 ‘만난 적 없다’고 반발 입장을 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출입기자단 문자를 통해 “저는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다. 그리고 단 한 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며 “출입은 보좌진이 해준 것으로 확인되며, 구체적 사실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위메이드는 의원실 출입 시 모두 보좌관을 만나고 갔다. 저는 만난 사실이 없다”며 “저와 담당보좌관 모두 가상자산 투자사실은 물론 거래소 회원가입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했다.

 

국회 운영위 소속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도 위메이드 직원이 왔다 간 적이 있다. 상장폐지와 과정에 관한 주장이 주된 것”이라며 “위메이드나 그 관계자로부터 위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위믹스가 상장 폐지된 이후 위메이드 측에서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저희 보좌진을 만났다”며 “저는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 역시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위메이드 측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저를 비롯한 의원실 직원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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