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가 폐의약품 배출장소를 늘렸다.
구는 보건소·지정 약국 중심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11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폐의약품 배출장소는 동구보건소와 백제약국 2곳뿐이다. 이번 추가 설치로 구민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개선됐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보관하면 의약품 오·남용의 우려가 있고,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한 분리배출이 필요하다.
가루약은 포지 그대로, 알약은 겉 포장만 제거 후 포장된 상태로 버리면 된다. 물약과 시럽, 연고 등 특수 용기에 담긴 약은 겉 포장을 제거 후 마개를 잠그고 배출하면 된다.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은 폐의약품 배출 대상이 아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폐의약품 수거함 확대 설치로 환경오염 예방 및 구민의 건강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번거롭더라도 가정 내 폐의약품은 생활 쓰레기로 배출하지 말고 분리 배출해 전용 수거함에 넣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