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광역교통 개선이 시급해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시흥권 4개 지구(군자·목감·은계·장현)의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등을 통해 13개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일 시흥권 4개 지구를 포함해 6개 집중관리지구의 광역교통 단기 보완책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대광위는 신도시의 광역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시흥권 4개 지구는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그동안 시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대광위·경기도·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수차례 TF (태스크포스) 회의를 진행했다. 이에 해당 지구의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개선에 적극 협의했다.
특히 시내·마을버스 개선과 관련해 사업시행자인 LH로부터 3년간 총 37억 2천만원의 재원 분담을 이끌어내며 적극 대응해 왔다.
광역교통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은계~목감~판교노선, 장현~목감~판교 노선 등 광역버스 2개 노선(각 4대)이 신설된다. 또한 ▲6501번과 6502번 광역버스 각 1대 증차 ▲3301번 출근 1회 증회 ▲시내버스 3개 노선의 운행 개시 ▲27번 2대 증차 ▲마을버스 4개 노선에서 6대의 증차가 추진된다.
정석희 시흥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에 확정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운수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광역노선을 신설하고, 시내노선 정상 운행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