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중국 현지 찾아 ‘대중국 관계 개선’ 나서

지난 2~5일 중국 칭다오 방문해 중국진출한 기업인 면담
임종성 “중국 산둥성 공산당 서기와 간담회 추진할 것”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은 7일 윤석열 정부의 불균형 외교로 인한 한·중 갈등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정당 차원의 중국 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칭다오를 찾아 ‘대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들과 기관장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보인 외교 행보는 중국과의 경제 단교 수순으로 가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 차원의 물밑외교를 요청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 배치를 두고 한·중 간 마찰이 고조되며 중국에서는 한국관광 전면금지·한국제품 불매 운동 등이 벌어졌다.

 

기업인들은 이를 언급하며 “또다시 한국경제에 적신호가 켜질 위험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고 목소리 높여 호소했다.

 

임종성 도당 위원장은 “무엇보다 불안해하는 중국진출 기업의 안정과 한중 간 교류·협력 정상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중국 산둥성 공산당 서기를 조만간 만나 간담회를 하겠다고 밝혀 중국진출 기업인들에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중국 현지 방문에서 김광릉 전 중국 칭다오시 개발국 상무국 국장을 비롯한 산둥성 공공외교 협회 관계자들과 만찬을 통해 적극 소통에 나섰다.

 

김 전 국장은 “한국은 미·중 강대국으로부터 무역의존도가 높아 정치·외교적으로 위축되고 자유롭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강대국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실익외교 전략이 중요하다”며 경색된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설규종 중국 평통 부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정치인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만전을 기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