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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에서 부영 송도사업소 전무로 ‘기막힌 이직’

국민의힘 인천시당 수석대변인 A씨가 ㈜부영 송도사업소 전무이사로 이직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비판이 높다.

 

인천시정부의 집권 여당 고위관계자가 인천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기업 고위직으로 이직한 것이 의심스러운 행보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한달 전 부영 송도사업소 전무이사로 취직하기 직전까지 시당 활동을 계속했다.

 

일부 시당 관계자는 아직 A씨가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시당에 꾸려진 주민참여예산특위에서도 활동했다고 알고 있었다.

 

A씨는 “시당 관계자가 부영에서 일하는 게 말이 안된다”면서 “옮기는 과정에서 시당 일을 관뒀다”고 말했다. 이어 수석대변인에서 사직 절차를 완전히 밟은 것이 맞냐는 질문에 “시당에서 처리할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집권당의 수석대변인에서 부영 전무로 가는 것에 대해 이해충돌 우려는 없었냐라는 질문엔 “다른 사람과 얘기 중이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후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당은 수석대변인의 사직을 밝힐 이유는 없다며 A씨의 행보에 대해 ‘개인의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당 관계자는 “가기 전(그만두기 전) 부영 일을 많이 하면서 시당 일을 거의 못했다. 그래서 일을 내려 놓은 걸로 안다”며 “개인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A씨의 행보에 비판이 나오는 이유는 인천과 부영의 관계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2015년부터 송도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부영의 송도 도시개발사업 기한을 8차례에 걸쳐 연장했다. 인천 지역사회에서는 부영이 사업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인천시가 특혜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시당 관계자 B씨는 “얼마전까지 시당의 의사를 대변했던 인물이 부영 전무이사로 간 것이 누가 봐도 수상하지 않느냐”며 “시당이 마치 취업알선소처럼 비춰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A씨의 거취에 대해 시당 차원에서 확실히 했어야 한다”며 “수석대변인이 사직한 것을 알리고 민간 사기업과 어떠한 관계도 없었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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