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 부상자가 속출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와 관련 철도경찰이 합동 조사를 실시했다.
13일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합동 조사를 벌였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는 유관 기관 관계자 19명이 참여했다.
관계자들은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 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춰 조사 할 예정이다.
조훈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수사총괄팀장은 “에스컬레이터 내부 부품 등을 살펴보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규모와 방향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성남시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용객 14명이 부상을 입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