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미연에 발생할 수 있는 국가중요시설 대상 테러 활동에 대한 저지 능력 강화에 나섰다.
13일 남부경찰청은 화랑훈련과 연계해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특공대와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51사단, 평택시 등 합동 하에 실시된 이번 훈련은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에서 화생방테러가 발생하고 불상자들이 석유공사 직원들을 인질로 잡은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이날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헬기를 타고 현장지휘소로 긴급 출동해 현장 대응 중인 경찰과 관계기관이 해야 할 임무를 실시간으로 지휘했다.
지휘에 따라 경찰과 군은 현장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소방당국은 화생방 물질을 탐지하는 등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훈련에 이어 홍기현 청장은 경찰과 군의 안티드론장비 등 주요장비를 관람하며 중요시설 테러 대응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기현 청장은 “테러사건 발생 등 국가위기 상황에서 지휘관의 지휘능력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는 생각에 훈련에 직접 참여했다”며 “테러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경찰과 관계기관의 합동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