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인천문화재단 대표에 최원식(55)인하대 국문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인천시는 재단 이사회가 대표이사로 복수 추천한 최 교수와 심갑섭(62) 부평축제위원회 위원장 등 2명 가운데 최 교수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내달 8일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최 교수는 현재 인하대 문과대 학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계간 '창작과 비평'과 새얼문화재단 '황해문화' 등의 주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지내는 등 지역의 문화예술 분야 뿐만아니라 환경분야 등에서 활발히 활동을 펴온 중견 문학평론가이다.
최 교수는 "인천문화재단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이 높고 기대도 크다" 면서 "인천의 문화수준을 높이는데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여러가지 방략을 강구해 재단이 인천 문화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달 10일 출범식을 가질 문화재단(남동구 구월동 우리은행 구월지점 4층)은 대표 등을 포함한 직원 13명으로 구성됐으며, 내년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