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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산업현장방문 中企 CEO 간담회 개최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회장 문병대)는 30일 평택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과 공동주관으로 ‘도지사 산업현장방문 중소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일선 산업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 신속하게 해결하고 또 이를 경제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평택지역 기업 CEO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이다.
평택관리공단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한석규 경제투자관리실장을 비롯 문병대 경경련 회장, 평택지방산업단지관리공단 이광식 이사장, 팽택지역 기업인 15명, 송기균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내수경기가 얼어붙고 환율하락으로 수출전선에 비상등이 켜지는 등 우리 경제의 현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캄캄한 것 같다”며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이같은 어려움을 행정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또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법과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융통성 있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체제를 바꾸었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인들이 일할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자금난과 용지난,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경쟁력 상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한 기업여건 악화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주)다성마그네틱 문광신 회장은 “환율하락으로 인해 최근 한달간 5억원의 손실을 입는 등 경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수출 많이 한 것이 큰 악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망갈 일이 없다. 대안도 없고 희망도 없다”며 “이렇게 가슴 아픈 일이 또 있을까”라고 하소연해 참석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손 지사는 이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환율방어 문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할 일이지만 도 차원에서도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지원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E. 수축필름을 생산하는 (주)청암산업의 최용호 사장은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들이 지방으로 가면 세제혜택을 주고 외국기업들이 들어와도 세제혜택을 주고 있어 수도권에 남아 있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평택지역의 경제특별 자유지역 지정과 공장설립지원센터 설립, 지방세 하향조정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근로자복지시설 설치, 각종 수수료 납부 대행기관 범위 확대, 관급자재 사용 시 관내업체 생산자재 구입사용, 회사 진?출입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도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분석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경경련은 이번 평택 간담회에 이어 성남권과 안영권, 경기북부권 등에서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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