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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신축교 부실의혹 밝혀라

경기도 교육청이 금년에 신축 개교한 고등학교 몇 곳이 부실공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 되어 물의를 빚고 있음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한 전교조는 이들 학교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여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 경기지부가 감사원에 제출한 청구서에 따르면 수원 A고는 지난 3월 개교, 8개월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벽체가 흔들리고 칠판이 휘는 등 많은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학교는 41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5층 건물규모로 지으면서 교실과 복도 사이 벽을 10㎝에 불과한 경량 칸막이로 구획하여 하자발생이 예상되었다. 다른 학교는 폭 20㎝이상의 몰타르식 시멘트벽으로 구획, 이 같은 일이 없다는 것이 전교조의 설명이다. 또한 이 경량 구조물 내에는 석고가루와 유리섬유가 들어 있어 성장기의 학생들의 건강에 좋지 않을뿐더러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아 수업에도 지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또 이 학교에서 4억 7천 300만원을 들여 시설한 냉난방시설도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으며 1억 6천만 원을 투입한 조경공사도 식재수가 죽는 등 부실 공사를 했으며 올 초 43억원을 투자하여 개교한 용인 B고교도 냉난방시설을 부실 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공하는 초·중고교 등의 학교신축은 울타리 내에서 시공하고 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실시공 등의 문제가 거의 불거지지 않고 있다. 큰 사고가 발생치 않고 민원이 야기되지 않으면 아무리 큰 신축공사라해도 주민의 관심 밖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학교 건설이 여느 건설공사와 달리 시행청이 교육청이라는데 있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에도 교육청 내부문제 뿐만 아니라 학교건설에 있어서의 비리의혹 또는 부실시공 등이 전교조에 의해 간혹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일반 주민 또는 학부모들이 전교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제기된 신축학교 부실시공도 같은 맥락이다. 내부제보 또는 고발이 없으면 알 수 없는 사항이 외부에 알려진 것이다. 설계가 잘못되었는지 시공에 하자가 있었는지 시시비비를 철저히 가려 의혹을 밝혀야 된다. 냉난방시설도 마찬가지다. 노고를 보상받지는 못할망정 의혹을 받아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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