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을 존치한다는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2일 임태희 도교육감은 입장문을 내고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국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의 책임교육과 학생 맞춤교육 실현이라는 목표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이 학생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등 학생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태희 도교육감은 “이번 방안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한 강점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성을 부여하고 확장한다”며 “개별 학생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잠재력을 각자의 속도에 따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선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학력·정서·인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지식에만 편향되지 않은 통섭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태희 도교육감은 에듀테크 활용으로 교사가 교육이라는 본질에 충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도교육감은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에서 교사가 교실 변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단순 지식전달자에서 학생의 역량관리자로의 교사 역할전환으로 학생성장이라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게 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1일 교육부는 “사교육을 줄이고, 공교육의 다양성·자율성을 확보한다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추진한다”며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될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등학교 등이 존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