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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상승세 고비 맞나

kt, 최근 10경기 8승 2패 상승세
이번 주 천적 NC와 주말 3연전
장마까지 겹쳐 상승세 꺾일까 우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 주 순위상승의 고비를 맞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는 오는 27일부터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30일부터는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갖는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는 26일 현재 30승 2무 35패(승률 0.462)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리그 6위 키움 히어로즈(33승 2무 37패·승률 0.471)와는 0.5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32승 1무 34패·승률 0.485)와는 1.5경기 차다.


kt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고 10여일 전인 지난 15일에도 23승 2무 33패(승률 0.411)로 리그 9위에 자리하며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마운드가 안정을 찾아가고 타선에도 힘이 실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kt는 이제 중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문제는 kt가 이번 주 상대해야할 한화와 NC가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점이다.


한화는 이날 현재 27승 4무 37패(승률 0.422)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지만 kt 전에서는 1승 1무 2패로 다소 앞서 있다.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kt로서는 부담이다.


또 주말에 만나는 NC는 올 시즌 6번 맞붙어 단 1승만 거뒀을 정도로 천적 관계다.


NC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NC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kt로서는 경계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더해서 장마라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으로서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열리지 않을 경우 상승 분위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매일 비가 예보돼 있는 상태라 kt로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팀 분위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합류로 마운드의 안정을 찾아가고 부상선수들의 복귀에 황재균, 김상수, 박병호 등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상승 분위기에 있는 kt는 천적과 장마라는 악재를 뚫고 이번 주에도 순위 상승을 이어갈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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