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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6월 관광명소 6곳 선정

‘성경의 벽’ 등 6월의 푸르름과 여유 만끽할 수 있는 곳
대자연, 종교, 문화체험 활동 등으로 새로운 에너지 얻어

 

싱그러운 6월의 푸르름을 즐기며 대자연, 종교, 문화체험 활동, 음식 등으로 쉼을 가지며 에너지를 얻자.  산사의 템플스테이, 성경의 벽 체험으로 종교를 떠나 때로는 진지하게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경기관광공사가 6월 경기도내 가볼만한 명소 6곳을 소개했다.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대화하는 시간으로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지기를 염원한다. 인생은 속도전이 아닌 자신의 보폭에 맞춰 걷는 인내력이 필요한 시간의 연속으로 이제는 휴식을 가까이하는 삶의 여유를 찾아보자.

 

 

▲이스라엘에 통곡의 벽이 있다면 한국엔 ‘성경의 벽’, 종교와 예술의 만남으로 얻는 마음의 평온

 

지난 4월,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묘원에 이스라엘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 비견할 만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름은 성경의 벽(K-BIBLE). 길이 83m, 최고 높이 7.7m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약과 신약의 경계 부분이 니은(ㄴ) 모양으로 꺾이도록 디자인 됐는데, 정면에서 마주한 성경의 벽은 범선의 우아한 뱃머리를 닮았다. 시작 부분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로 구현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성경의 주요 부분을 들을 수 있게 오디오 설비도 했다.

 

 

▲명상과 힐링 그리고 자연에서 배움을 찾는 ‘봉인사 템플스테이’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봉인사의 템플스테이는 멘탈 코칭과 명상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멘탈강화 명상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프로그램으로 명상, 예불체험, 마음관찰 글쓰기, 멘탈 코칭 등으로 내면의 세계를 관찰해 자신을 사랑하는 긍정적 마음을 갖게 한다.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 인간과 공존하는 자연생태의 재발견

 

잣나무를 테마로 수목원을 조성한 가평군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으며,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으로 이루어져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체험하는데 제격이다.

 

특산품 잣이 유명한 가평의 지역적 환경 덕분에 잣나무 숲이 잘 보존되어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숲 체험을 통해 산림치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여가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로슈아커피’에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만족하는 디저트의 매력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조각 케이크가 생각나는 오후가 있다. 그럴때면 조용한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갖는 재충전 시간이 간절해진다.

 

양주시 로슈아커피는 그런 상황에 딱 맞는 곳이다. 2층 구조로 시야가 탁 트여, 주변 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 주는 곳으로 시그니처 디저트인 로수수, 애리조나 체크인이 인기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는 옥수수 모양으로 시선을 끄는 ‘로수수’다. 밭에서 갓 따온 듯한 탱글탱글한 옥수수의 느낌과 내부의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조화롭다. 달콤하고 쫀득거리는 치즈로 속을 채우고 옥수수 알갱이까지 촘촘히 박혀있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재미있다.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 느림보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림책들로 쉼을 얻다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은 자신에게 선물이 될 ‘인생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 판매, 그림책 관련 전시, 그림책 관련 강좌와 모임 등을 진행하며 자연 속에 위치한 고요한 책방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정신적, 신체적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느림’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소장되어 있다. 달팽이, 거북이, 나무늘보처럼 느림보들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테마로 비치되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농촌 체험여행 ‘교동 장독대마을’에서 즐겨요

 

포천시 소재 교동 장독대마을은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체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른들은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동심을 지킬 수 있게 한다.

 

현재 실시하는 농산물 수확체험은 오디, 쌈 채소, 감자,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을 수확하고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또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서 예쁘고 다양한 떡과 고추장을 만들어 먹는 식문화 체험, 계곡 물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다트게임, 투호놀이, 볼링게임, 림보 등 계절별 놀이체험이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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