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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령인구 감소·과밀학급 딜레마…”중장기 대책 세워야“

신도시 내 과대·과밀학급 해소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인천시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인천 내 신도시 과대·과밀학급의 발생 원인과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와 배준영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인천 신도시 내 유입인구 증가와 자녀의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원인과 현황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총 1만 3232명 중 2828명)로 전국 4위에 이른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해 전국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인천 신도시는 유입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인천 신도시 내 초·중·고등학교 36.5%가 과밀학급인 셈이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45.1%),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검단 신도시 내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 위원은 “과밀학급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의 입주 시점에 맞춰 학교 신설과 증축 등이 동반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며 “인구 수 대비 학교 수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학생과 교사의 교육적, 안전·편의적,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인천중원고등학교 운영위원회 최은주 운영위원장, 인천이음초등학교 운영위원회 강현기 위원이 참가해 영종과 검단 신도시 내 과밀학급으로 인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과대·과밀학급 문제는 출생률 저하와 학령인구 감소라는 인구 구조적인 한계로 좀 더 탄력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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